드럼은 참으로 매력적인 악기구나. 스틱을 휘두르는 팔뚝이며 페달을 밟는 흔들리는 발, 악기에 부딪는 몸 전체가 하나의 울림통으로 소리를 내뿜고, 세상에 오직 둘뿐인 듯 이를 정면으로 마주보고 있노라면 나까지 세차게 요동친다.



Posted by 바라의낙타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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