글조각들
마음의 계곡
바라의낙타뿔
2008. 10. 14. 14:44
낙엽이 진다
마음이 기운다
어깨를 툭 치며 지나가는 시간의 등 뒤로,
구름 뒤 살폿 숨은 보름달
벌레처럼 움츠러든 나의 등을 어루만진다